주말 나들이로 오랫만에 왜목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바닷가라 바다내음이 그리울 때면 한번씩 다녀오곤 하는데요

왜목마을이 서해안에서 해돋이를 볼수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번주에는 또다른 뜻깊은 행사가 있었더라구요.

김승진이라는 분의 요트 세계일주 성공 기념행사입니다.

 

 

210일간 혼자서 무동력 보트로 42000km의 바다를 항해했다고 하네요.

이 행사가 더욱 뜻깊은 것은 세월호참사와 여러가지 대형사고로 시름에 잠겨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작년 10월 19일 왜목항을 출항하여 대장정의 외로운 싸움을 마치고 어제 16일에 다시 왜목항으로 귀항한 것이라네요.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했었던 풍경이 남아있더라구요. 어제는 더 행사가 컸던거 같고 제가 도착했을 때는 기념 부스라던가 티셔츠 판매등의 행사와 방문객들을 위한 마술쇼 그런것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당진 우수농특산물 홍보관과 요트 세계일주를 설명하는 부스, 기타 기념촬영부스도 보였어요.

 

해변따라 한바퀴 걸어본후 늦은 점심으로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두어번 가본 식당인데 전 매운탕보다는 회를 좋아함에도 이집 매운탕은 참 맛있는 것 습니다. 지리로 먹었을 때도 국물은 뽀얀대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칼칼하니 맛있었거든요.

오늘은 그냥 일반 우럭 매운탕으로 먹었지요. 중자가 4만원인데 어른 셋이 먹어도 충분합니다. 우럭이 두마리라 그렇지 국물양으로 보면 넷이 먹어도 모자르지 않을듯 합니다.다들 공기밥 두그릇씩 비우고...

제가 음식점 상호며 음식 사진을 찍지 않은건 특정 식당을 선전하는 것 처럼 보이는게 싫어서요~ 궁금하시다면 저 아래 커피사진 보이시죠? 그커피전문점과 같은 건물에 있었던 식당 같아요.. 일층은 수족관이 있고 이층으로 올라가서 먹는 구조지요..

 

 

날씨도 좋고 바다도 예뻣는데 제 손기술 부족으로 사진은 지못미네요ㅠ

 

일행들과 팥빙수와 커피를 후식으로..

 

 

이 커피집은 그냥 발 닿는 대로 들어간 곳인데 여느 커피전문점처럼 깔끔하고 이층이라 뷰가 좋았습니다. 해변이며 멀리 장고항이라는 인근의 바닷가까지 한눈에 보이더라구요 해변에 텐트 친 분들도 많고 바지락을 한바구니 잡아오는 나들이 나온 아줌마도. 벌써 바닷물에 발담그고 물놀이 하는 분들도,,, 모두 여유로운 주말의 일상이네요.

식후라 그런지 쇼파에 앉아 있으니 잠이 몰려오더라구요.... 커피한모금으로 눈에 힘을 준후 귀경했네요..

올때마다 느끼는거니데 왜목마을에는 캠핑을 많이 오시는것 같더라구요. 서울 인근에서 가까운 바다로 캠핑가시려 한다면 왜목마을도 찾아보세요.. 샤워시설등도 잘 되어있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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