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할인이 많으니까 혹시 뭐 쓸만한거 없을까 싶어 패션플러스를 뒤적뒤적...

 

 

여성의류도 보고 아동의류도 보고 그러다 슈즈도 클릭,,,

문득 아 운동화 한켤레로 버틴지 수개월째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신발에 내리꽂히는 이마음

 

바니블루?

이런 브랜드도 있었나? 라고 생각한 나~~ 너무 모스트스럽지 못한걸까?

바니블루슈즈 꽤 예쁜데~ 라는 생각과 함께 꼼꼼히 한켤레 한켤레 정독하기

그중 제일 맘에 꽂히는 두켤레를 장바구니에 담고...

실은 원하던 한켤레는 있었지만 나머지 하나는 품절상태라 그냥 꿩대신 닭이라고 비슷한 다른 바니블루슈즈를 찝었습니다.

 

 

집에서 어슬렁거리다 제일 반가운 소리가 아마도 택배왔습니다 하고 외치는 택배아저씨 목소리가 아닐까 싶어요.

얼른 달려나가 받아온 택배상자에는 제가 고른 두 가지의 바니블루슈즈가 자태를 뽐내며 들어있네요

 

한개는 정말 화사하고 예쁜 새색시 같은 느낌으로,

또하나는 뭉툭하고 투박한 빈티지하지만 깔끔하고 반듯한 느낌으로...

사실 두번째거는 그냥그냥 생각보다 높은 뒷굽에(약간 키높이 로퍼같은 느낌이랄까요?) 의외로 너무너무 푹신거리는 굽에 실용성에 점수를 높이 주었고요

 

 

빨간색 로퍼는 말그대로 그냥 예쁘네요..

무지막지하게 추위를 타는 내발에 맨발로, 양말도 없이 신어야지만 예쁘다는 함정이 있지만 그래도 양말을 벗고 신어야겠다는 의지가 불사를 만큼 흰발등이 더욱 예뻐보이는 빨강색 바니블루슈즈입니다.

 

 

바니블루슈즈사이트를 찾아보니 오~ 이정도면 정말 득템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괜찮은 가격으로 장만했네요.. 물론 이월상품이겠지만 필꽂히는데로 입고 신고 바르는 성격이라서 유행상품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거든요..

바니블루슈즈 사랑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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